신토불이 감자옹심이
속초 중앙시장에 위치한
현지인 바글바글한 감자옹심이 맛집
📍 영업시간
월/화, 목 - 일요일 오전 11시 - 저녁 8시
오후 4시 - 5시 30분 브레이크타임
매주 수요일 정기휴무
여행을 가면 그 지역 유명 음식을 먹어봐야죠! 속초는 옛날부터 감자옹심이로 유명한 지역입니다.
속초가 감자옹심이로 유명한 이유는 이 지역의 기후와 농업적 환경이 감자 재배에 적합하기 때문입니다. 강원도 지역, 특히 속초와 그 주변은 과거부터 쌀 대신 감자를 주식으로 사용하는 문화가 발달해 왔습니다. 이 지역에서는 척박한 산간 지대에서 쌀보다는 감자가 잘 자랐기 때문에, 이를 활용한 전통 음식이 발달하게 되었고, 그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감자옹심이입니다.
감자옹심이는 강원도의 투박하면서도 소박한 음식으로, 강원도민의 삶과 긴밀히 연결된 음식입니다. 감자를 갈아 만든 반죽을 수제비와 비슷한 옹심이 형태로 떠 넣어 만들며,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국물 맛이 특징입니다. 이는 다른 지역의 수제비와는 차별화된 강원도만의 독특한 감자 요리로, 특히 추운 날씨에 잘 어울리는 따뜻한 음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
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속초 여행 중 찾게 된 속초 중앙시장 감자옹심이 맛집입니다. 속초 중앙시장은 속초시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, 시장 내부는 다양한 먹거리와 길거리 음식으로 가득 차 있어, 소소한 쇼핑을 즐기면서도 강원도의 전통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.
이날은 속초 중앙시장 상가 안에 있는 신토불이 감자옹심이라는 식당을 방문했습니다. 사실 속초에 여행객들 사이에서 유명한 다른 감자옹심이 집이 몇 군데 있는데,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성수기에는 두 시간씩 기다리기도 합니다. 감자옹심이를 좋아하긴 하지만, 두 시간씩이나 기다려서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 다른 곳을 찾다 보니, 이 중앙시장 신토불이 감자옹심이도 꽤나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이곳을 방문하게 됐습니다.
도착해서 웨이팅을 걸어줍니다. 식당 크기는 작은 편인데, 은근히 테이블이 많고 메뉴 가짓수가 많지 않아서인지 회전이 꽤 빠르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.
순서가 되면 안쪽에서 번호를 불러 주시는데, 그때 맞춰서 입장하면 됩니다. tmi 지만 이 속초 중앙시장 맛집 신토불이 감자옹심이는 엄마와 아들이 함께 운영하는 식당이라고 합니다. 번호를 불러주시는 저 분이 아마도 아드님이 아닐까(?) 추측해 봅니다.
속초 중앙시장 맛집 신토불이 감자옹심이 메뉴판입니다. 메뉴는 매우 심플합니다. 감자옹심이 맑은 맛과 들깨맛, 그리고 감자전과 오징어순대, 명태식해가 있습니다. 명태식해도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배부를 것 같아서, 감자옹심이 두 개와 감자전만 주문하기로 했습니다.
속초 중앙시장에 위치한 이 신토불이 감자옹심이는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전통 강원도 음식을 선보이는 식당입니다. 이곳에서는 특히 변형을 최소화한 감자옹심이를 맛볼 수 있어, 찰밀가루나 전분을 첨가하지 않은 원조의 감자옹심이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.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여행객보다는 현지인 아주머니, 할머니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오히려 그래서 더 뿌듯했습니다😎 여행 가서 현지인 맛집 찾으면 은근 뿌듯하고 기분 좋은 거 아시죠?
먼저 주문한 감자전이 나왔습니다. 비주얼이 아주 군침 돕니다 ㅠㅠㅠㅠㅠ 저는 전을 매우 좋아하는데 (사실 전 안 좋아하는 음식이 없습니다) 특히나 이곳의 감자전은 두께가 얇아서 아주 제 맘에 쏙 들었습니다.
신토불이 감자옹심이에서 제공하는 감자전은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입니다. 100% 감자만을 사용해 전통 방식으로 만든 감자전은, 바삭한 겉면과 쫄깃한 속이 조화를 이루어 매우 맛있습니다. 전이 뜨거울 때 간장에 양파와 고추를 더해 찍어 먹으면 더욱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. 특히 감자전의 식감이 아주 훌륭해서 많은 손님들이 반드시 주문하는 메뉴로 꼽히며, 가격도 만 원으로 저렴하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.
전을 하나도 태우지 않고 가장자리를 저렇게 바삭하게 굽는 건 보통 스킬을 요하는 일이 아닙니다. 실제로 이 감자전도 엄청 정성스럽게 굽고 계신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.
두께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측면에서도 한번 더 찍어봤습니다. 정말 많은 블로거 분들이 신토불이 감자옹심이의 감자전을 꼭 먹어보라고 추천하시던데, 저 또한 강추하고 싶은 맛이었습니다. 바삭한 겉면과 쫄깃한 속이 잘 어우러져 감자 본연의 맛을 잘 살린 전으로, 많은 사람들이 꼭 시켜야 할 메뉴로 꼽고 있어요. 특히 겉이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서,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고 평가됩니다.
감자옹심이 두 그릇에 바삭한 감자전 ㅠㅡㅠ 진짜 최고 아닙니까.... 역시 밤에는 맛집 리뷰를 쓰는 게 아닌 것 같네요. 쓰고 있는 지금 배우 배가 고프고 고통스럽습니다......
다음으로는 속초 중앙시장 현지인 맛집 신토불이 감자옹심이의 메인 메뉴! 감자옹심이가 나왔습니다. 이곳의 감자옹심이는 담백한 국물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, 걸쭉한 스프 같은 식감이 특징입니다. 여기에 애호박, 팽이버섯, 감자 등 다양한 채소가 들어가며, 쫄깃한 옹심이의 식감이 감자 본연의 맛을 잘 살려줍니다. 국물은 화학조미료 대신 13가지 천연 재료를 사용하여 깊고 건강한 맛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.
감자옹심이는 대부분 전분 때문에 국물이 굉장히 걸쭉한데, 이곳의 옹심이 역시 걸쭉하기는 하지만 다른 집에 비해는 덜 걸쭉한 국물이라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. 위에 고명으로 김가루도 넉넉히 뿌려 주셨는데, 뭐랄까 강원도 음식 그 자체(?) 같았습니다.
감자옹심이 크기는 이렇게 딱 한 숟갈 정도인데 쫄깃하면서도 고소했습니다.
요 옹심이 하나씩 집어먹으면 은근 배가 엄청 불러요. 포만감이 엄청나게 느껴지는 음식이었습니다. 저는 예전 속초여행 때 앞에서 말한 다른 유명한 감자옹심이집도 가봤었는데, 물론 그 집도 굉장히 맛있었지만 그 집에 크게 뒤져지지 않는 맛이었어요. 저는 다음에도 온다면 그곳이 아닌 이곳에 오게 될 것 같습니다. 그만큼 담백하면서도 시원하고 맛있는 감자옹심이었습니다.
국물에는 아주 얇게 저민 감자도 들어가 있었는데 이게 살짝 아삭아삭하니 식감을 살려주어서 더 좋았습니다. 아 진짜 쓰다 보니까 또 가고 싶네요 속초 ㅠㅠㅠㅠㅠ 맛집 리뷰를 쓰면 먹고 싶고 여행 리뷰를 쓰면 가고 싶고 물건 리뷰를 쓰면 더 사고 싶고 아무튼 블로그는 진짜 요물입니다 (ㅎㅎㅎㅎㅎㅎ) 너무 맛있게 먹었던 속초 신토불이 감자옹심이 리뷰를 마치며, 속초 여행 가시는 분들께 꼭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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